전시상황시 비축물자 대비 및 행동요령에 대한 Metal 01 Mikhail 님의 글입니다.
원문 링크 : http://blog.naver.com/lissen/221152349751
요즘 빨갱이들이 존나 깝치고 나댄다, 어제 또 미사일 쏴제끼면서 이젠 미 서부지역 타격 가능이라며 아가리를 털어대는데, 글세다 난 트럼프가 저거 가만히 둘 일 없다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빨갱이들 미국한테 상대 안되는건 자명한 사실이란 말야, 핵전력이고 나발이고 제 아무리 노오오오오오력을 해도 미국을 상대한다는건 어불성설이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 및 핵 투발 수단으로서는 세계 원탑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고, 세계관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수십년째 내려올 생각이 없다.
미국을 이기고 싶다면 가서 신을 이기고 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여튼 빨갱이들은 말 그대로 미국한테 덤비다가는 바퀴벌레처럼 짓밟힐거고, 어차피 전쟁의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이 북괴들은 미국에게 직접적 타격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우방인 이 나라에 자신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평사포와 곡사포, 방사포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타격을 줄 것이다.
이걸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뭐 생존배낭을 꾸리라고, 대피계획을 수립하라고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대는 카톡이 이리저리 오더니 이젠 급기야 뉴스에서까지 난리들이더라고, 생존주의자 해본 적도 없는 미개한 것 들이 대비도 안해놓고 이제 부랴부랴 준비한답시고 생존주의자로 변하더니 그 수요가 높아지니까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한몫 잡아보려는 놈들이 외제 아웃도어 용품들을 마치 생존용품인양 포장해서 무지막지한 가격으로 팔아대면서 아주 난리들인데, 그딴거에 속아넘어가서 돈 쓰는 멍청한 짓은 하지말자.
아웃도어 캠핑가는거 아니고, 트레일러에서 살으라는 소리도 아니니까 제발 좀 더럽게 비싼 수입산 캠핑장비들 사놓고서는 전쟁나도 안심이라고 헛소리 지껄여대지도 말고, 쓸 생각도 하지마라. 전시상황 같이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그런 고가 장비들 가지고 다니면 뒈지기 딱 좋다. 쓸데없이 일면식도 없는 한몫 잡으려는 인생 편하게 사는 수입업자 놈들 배 불려주지 말고 내 글 잘 읽어보고 생존배낭을 꾸리더라도 효율적이고 전술적으로 준비하라고 이 글을 올리는거니까 지금부터 집중해라.
수도권 위주로 설명해주겠다.
평소에 가족들 간에 유사시 재회할 장소와 시간을 1차(당일), 2차(비상종료후), 3차(매 1년 단위)로 가급적 비상시국 종료후의 행정수도의 저명 지점 혹은 남쪽의 랜드마크 등 으로 약속하자.(이건 미국 CDC에서도 교육하는 부분.)
시간단위로 말하지도 말고 해가 어디에 떴을 때 뭐 이런식으로. 시계가 없을 가능성 포함.
1. 미리 준비하면 평소에도 유용하게 쓰는 것.
브리타 휴대용 정수기, 빈 물통, 500ml 생수 1~2박스, 1.5리터 생수 1~2박스, 자가발전 후레쉬 겸 라디오(핸드폰 충전도 됨), 비상약품(진통제, 소독약, 붕대, 거즈, 반창고, 지사제, 종합감기약, 후시딘 등), 형광스틱, 양초, 라이터, 청테이프(집안의 유리창에 x자로 붙여서 파손시 파편비산 방지), 건전지, 자전거(피난용), 핫팩, 침낭, 텐트, 배낭, 요가매트, 우의, 마스크, 민방위 방독면, 산업용 방독면, 비상용 은박담요, 호루라기, 반사경 등.
2. 비상식량으로 유용한 고칼로리 경량 부피가 작은 식품
참 크래커, 에이스 크래커, 건빵, 자유시간, 스니커스, 쵸코렛, 견과류 모음, 사탕, 건포도, 육포, 땅콩잼, 꿀, 누텔라 등의 고칼로리이며 즉각취식 가능한 제품.
3. 간단한 도구들
스파이크 달린 싸구려 손도끼(부서진 나무문 등의 경첩을 때려부수고 나갈 수 있고, 유사시 무력행사용 장비로도 사용이 가능함. 지진대비용품으로도 필요함.), 작은 아웃도어용 풀탱 픽스드 나이프(뭔가를 찢거나 도려내는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함.)
비상식량으로 맞지 않은 것
라면(물과 연료 과다 소모 조리시 등화관제 불능, 섭취이후 물 과다소모), 빵(쉽게 변질된다. 의약품도, 의료지원도 없는데 배탈나면 끔살이다 잘 이해가 안되면 "댁이 뉘신지 모르지만 : 배틀그라운드"를 해보자. 한방에 이해될거다), 쌀(1주일만 버티면 배급이 실시되던지 아니면 다른 식량조달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럴 일 거의 없음. 밥은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 등화관제에 대한 리스크는 라면보다 더 심함), 음료수(부피 너무 나가고 쉽게 변질된다).
비축용으로 안 좋은 것
과도하게 많은 휴대용 부탄가스(화재시 대형참사 유발), 유류, 부패성 식품, 대형 텐트
뭐 대충 이정도 준비하면 될거다. 그 이상은 필요없다.
자 그러면 전쟁이 났어, 그럼 가장먼저 북괴가 무엇으로 우리에게 공격을 가할까? 그래 240mm방사포와 300mm방사포다. 탄두는 작고 정밀성은 떨어지며 사거리는 짧지만, 무지막지하게 많은 수의 포탄과 폭발형 탄두+화학탄두를 이용하여 공격하게 될 거다. 내가 이래서 전쟁나자마자 피난가는 병신짓은 하지말라는거다. 포탄 떨어지는 마당에 자가용 끌고 도로에 갇힌채로 뒈져보고싶나? 아니잖아.
그럼 어떻게 할까?
화학공습 경계 혹은 경보시에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후 철근콘크리트로 된 단단한 건물의 지상 5층 이상으로 올라가서 화장실로 대피하자. 화장실은 아파트 중에서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부에 급/배수 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강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기서 대기하면 별 문제 없이 버틸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구조물들은 웬만한 공격으로는 도저히 무너뜨릴 수가 없다. 심지어 핵탄두가 떨어져도 그런 건물들은 멀쩡하다. 물론 직격하면 안되겠지만 열 복사 따위로는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한다. 유리창이나 좀 깨질까...실제로 보병들이 들어가서 안전하게 적을 공격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벙커도 그런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들이다. 그리고 니들이 가장 잘 알고 지금도 이용중인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바로 아파트다.
일반 공습경보가 울리면 최대한 빨리 지하주차장 2층으로 내려가서 대기한다. 철근콘크리트 장갑으로 강화되어있는 지하주차장은 그야말로 최고의 벙커다. 벙커버스터를 동원하면 모를까, 쉽게 파괴할 수 있는 구조물이 아니다. 안심해도 좋다. 만일 아파트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면 창문을 앞뒤로 열어야 하고, 열어놓은 유리창에 방풍용 시트지를 덧대고 청테이프로 X자 형태로 발라버리자. 이는 파편비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후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후, 화장실에서 대기한다.
공습경보가 지나간 후, 대기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냉장고를 뒤로 넘어뜨리고 위에 두꺼운 이불을 덮어둔다. 이러면 보냉효과가 극대화되어 식료품들을 더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식품은 냉장고에 있는 식품들을 먼저 사용하고, 이후 냉동고, 이후 비축식량 순이다.
탕류보다는 조림류로 짜고 달게 조리하자. 장조림도 천리찬 마냥 졸여버리면 된다. 이래야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채소, 과일, 육류, 어패류 등은 얇게 포를 떠서 베란다에 꺼내 체반에 올린 후 소금 잔뜩 뿌려서 말려버리자. 냉동실은 2~3일 후에 소모해도 된다. 그리고 조리된 음식을 비상식품보다 먼저 소모하자.
화장실은 소변용과 대변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자. (소변용은 물 내릴 필요가 없고, 대변용은 2~3회 사용후 설거지 하고 난 물이나 세면후에 발생하는 하수를 이용하여 플러싱을 하면 된다).
결국 보면 평소에 조금만 준비해 두면 별로 준비할 게 없다는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라면/부탄가스 사재기 해봐야 소용없다.
라면/부탄가스 사재기 할 돈이면 FM/AM 라디오와 방독면 사두는게 좋겠지. 여차하면 불피울때 나무써도 된다, 아파트 주변만 가봐도 화단 정비작업 하면서 쳐낸 가지나 나무에 덧댄 나무조각 따위가 널려있는데 뭐하러 부탄가스 이고 지고 가려고 하냐. MT가냐?
그리고 제발 좀 피난간다고 니들 집에서 타고다니는 승용차 아무거나 몰고 길로 나가지 마라. 무장인원이 많지 않거나 오프로드 차량 아니면 정말 불리하고, 전시에는 도로에 차를 끌고나가면 피아 구분없이 바로 타겟이 된다. 제발 좀 하지마라.
차도 빼앗기거나 망가지고 더 빨리 죽는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전선 코앞이 아니라면 그냥 조용히 등화관제를 하며 집을 요새화하고 그곳에 머물러야 하는거다. 이미 느그들 집 안에는 전시를 대비할 거의 모든 물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대부분의 군사 좆문가 새끼들이 아파트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파트는 도수운반이 가능한 중화기 따위로는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수십층에 달하는 철근 골조의 콘크리트 건물은 벙커를 방불케하는 방호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벙커도 뭐 창문 콩알만하고 내부에서 화기사용만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아파트니까. 심지어 지하주차장 한 2층 3층정도로 내려간다면 이런곳은 포격이나 항공폭탄따위도 의미없다. 벙커버스터 정도 되어야 가능할까...
지속적으로 라디오와 망원경 따위로 사태를 파악하고 대피를 할 것인지, 버틸 것인지 잘 파악하여 행동한다. 상황본답시고 대낮에 창문밖으로 모가지 쳐 빼가지고 망원경 들고 설치다 총쳐맞지 말고 일몰까지 기다려서 안전하게 은/엄폐물을 잘 이용하여 가까운 곳 부터 먼 곳 순으로 ㄹ자 형태로 감시하고 충분한 정찰과 워 게임을 진행한 후 도주 루트를 정한다. 이후 대피가 필요할 시 웬만하면 차량 말고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여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움직여야 생존확률이 높아진다. 당연히 낮에 나가면 타겟이니 밤에 이동하는게 좋겠지.
차라리 배낭메고 자전거 끌고 나서거나 도보로 도주하는게 더 빨리 더 멀리, 더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다.
대충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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