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학으로 살펴보는 MTF트랜스젠더의 사회적 패널티


트랜스젠더들과 이들이 사회에서 받는 대우에 대해 여러 달 동안 연구해본 결과
MTF트랜스젠더에게는 FTM이나 뉴트로이스 등 여타의 다른 종류의 성전환에 비해 사회적인 패널티가 다소 더 존재하는 것 같더군요. 
사회공학적인 관점에서 그 이유에 대해 약간의 연구를 해 보니 왜 그런지 나름대로 설명이 가능했기에, 그 부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인류학, 영장류 사회에 대한 연구결과까지 포괄하여 도출되는 사회공학적 측면에서의 과학적 결론을 이용하자면요....
페미니즘이나 사회적 평등 운동에도 불구하고 성별에 따른 사회적 역할이나 기대치, 지위 등은 어느정도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성별에 따른 계층적 유불리는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됩니다. 여기에 보편적인 사회 구성원리 중 하나인 '계층하락은 손쉽게, 계층상승은 어렵게'가 적용이 되구요.

구체적으로는
상루층 남성 > 상류층 여성 > 중류층 남성 >=중류층 여성(이유는 전문직 계통은 나름대로 능력중심 정책이 적용되며 현대 사회의 양성평등 운동을 주도한 것도 이 계층이기에 나름대로 평등화가 이루어 졌거든요) > 하류층 여성 >>> 하류층 남성 순입니다. 
심지어 이런 패턴은 원숭이나 오랑우탄들의 집단에서조차 관찰이 되죠.

동서고금 보편계층이론 하에서 볼 때 하층민 남성은 그야말로 사회 최하위의 소모품으로서
주로 군대에서 최하급 총알받이로서 활용되거나, 혹은 3D노역에 종사시켜 40 - 50이 되기도 전에 소모시켜 버리는 용도로 활용되었지요.



과거에는 자신의 성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에 대해서는 그다지 고려되지 않았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불안정하게나마 성전환 수술이라는 게 존재하고 이를 이용하면 다른 성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와같은 기술과 성별 권력간의 관계는 다른 계층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하층민 남성이 하층민 여성으로 변하게 될 경우에는 별도의 변화 없이 일종의 계층적, 사회적 이익을 보게 되므로, 사회공학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그렇기에 사회에서는 하층민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는 걸 막기 위해 비용 패널티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일단 한국을 기준으로 하자면 FTM의 경우에는 수술 없이도 법적 성별 정정이 가능하나, MTF의 경우에는 수술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규정해 놓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군 복무 문제도 걸어놓아 상당히 넘어가기 힘든 사회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지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인식 문제가 있는데요.
인터넷이나 관련 자료들을 살펴볼 때 국내의 온 오프라인에서는 FTM 관련 자료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인식도 상대적으로 그렇게까지 부정적인 것은 아니더군요. 반면에 MTF 트랜스젠더의 경우에는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들에 대한 일종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간주되어 부정적인 이미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구요. 
사회적, 문화적으로 사실상 변태나 정신병자 정도의 취급, 혹은 성적 욕망의 배설구/성매매로 먹고사는 창녀 정도의 취급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일반적인 것으로 관찰이 됩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장벽의 결과 
하층민 남자에게는 성전환에 대한 사회적, 금전적 비용이 매우 크게 작용하게 되며, 성별-계층 권력에서 최하위인 하층민 남성의 상태를 지속하도록 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는 거 같더군요.
MTF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금전적 제제의 결과 이러한 일탈행동을 하는 하층민 남자의 수를 줄일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하위 계층에서의 상승을 막는 사회공학적인 조치로서 나름 효율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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