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과 도파민 유전자 패턴과의 관계



미 뉴욕주립대 저스틴 가르시아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말 특정 유전자 타입이 바람기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미 온라인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을 통해 발표했다. 쉽게 말해 ‘카사노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81명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성 경험과 도파민D4수용체(DRD4) 유전자 형태를 조사했다. DRD4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을 받아들이는 중추신경 수용체(D1~D5) 중 하나다. 음주·도박 등 자극적인 느낌을 찾는 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특정한 유전자 염기서열 반복구조(7R+, 최소 1회 이상 7단위 반복이 나타나는 경우)를 가진 사람이 네 명 중 한 명(약 24%)꼴로 있었는데, 이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7R-)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바람기’가 강했다. 보통 그룹은 24%가 1회성 성관계(one night stand)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이들은 45%가 같은 답을 했다. 외도 경험도 각각 22%와 50%로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
 
과연 섹스 중독은 ‘병’일까.

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근 “미 정신의학회(APA) 정기학회에서 성과잉장애(hypersexual disorder)를 새 정신 질환 유형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성과잉 장애는 ‘위험하거나 과도한 성적 행동’을 가리킨다. 우즈가 말하는 섹스 중독이 이에 속한다. 미국의 경우 한 해 수천 명이 이 같은 증세로 정신과 의사를 찾는다. APA는 2013년 개정 예정인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 성과잉 장애를 정식 진단명으로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바람기를 타고난 유전자나 ‘정신병’ 탓으로 돌리는 데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 ‘면죄부’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가르시아 박사도 자신의 연구와 관련, “문제의 유전자 타입을 가진 사람 모두가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일 뿐”이라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외도를 전적으로 유전자 탓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특히 유명 정치인, 스포츠 스타 등 ‘사회적 강자’들의 외도는 “나는 그래도 괜찮다”는 자아도취성 ‘권력형 불륜’이라는 지적도 있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조리스 램머스 교수는 지난 4월 불륜과 권력 사이를 잇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로 자신감(confidence)을 지목했다. 학회지인 ‘심리 과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서다.  램머스 교수 연구팀은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구독자 1561명에게 외도 경험 혹은 향후 의사를 설문 조사했다. 더불어 ‘스스로 얼마나 힘이 있다고 생각하나’ ‘평소 위험을 무릅쓰는 도전적 성격인가’ ‘가족과 떨어져 있나’ 등을 물었다. 그 결과 “난 힘 있는 사람”이란 자신감을 표명한 사람일수록 외도 성향이 높게 나왔다. 성별, 가족과의 동거 여부, 성격 등의 변수는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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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성욕 : 바람기 & 권력, 유전자
링크 : http://www.seehint.com/word.asp?no=12568

이 결과대로라면 도파민 유전자의 특정 패턴 - 도파민 중독증 강화 - 성욕과 외도성향 강화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아마 권력이나 범죄 성향, 마약중독 성향과도 관련이 높을 잠재적인 악성 유전자 패턴이지요.

해당 유전자 패턴 미 보유자 대비 외도나 원나잇 비율이 2배 정도라면 상당히 상관관계가 높다고 볼 수 있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유전자의 영향성과 음란함은 관련성이 높은 것 같네요.

물론 '아니'라고 어떻게건 덮으려는 작자들도 많겠지만
이건 그저 도그마이자 망상일 뿐 현실을 반영한 것은 아니기에, 그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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