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implified approach to measuring national gender inequality

A simplified approach to measuring national gender inequality논문은, 일반적으로 현대 선진국가에서조차 여자가 불리한 경우가 많다라는 기존의 관념을 반박하기 위해 쓰여진 논문 같더군요. 이 논문에서는 134개국 중 91개국에서 여자가 조금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즉 남자에 대한 역차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링크 :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05349

기존의 남녀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었던 The Global Gender Gap Index (GGGI)의 경우에는, 문항이 지나치게 세부적이고 문화의존적인 경우가 많아 남성에 대한 차별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또한 기존의 GGGI는 많은 국가에서 남성에게만 가해지고 있는 차별인 불평등인 위험한 노동에 대한 종사, 국가의 강제징병, 낮은 기대수명 등에 대해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복혼(polygamy - 대개 일부다처제를 의미)의 경우에는, 일부 남성이 여러 아내를 거느림으로서 여성 결혼 파트너가 줄어 남성에게 불리하다고 보더군요.


따라서 해당 논문에서는 변수를 간략화하고 문화 독립화한 Basic Index of Gender Inequality (BIGI) 라는 지표를 따로 제시하고 있고, 해당 지표를 이루는 것은 기대수명, 만족도, 교육 수준이라는 3가지 요인이더군요.


HDI와 연동된 본 논문의 BIGI 변수 요인들인데요.
HDI가 낮은 국가들의 경우 교육이라는 점에서 여성이 불리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고, HDI가 높은 국가군에서는 남성이 여성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와 기대수명을 보이고 있다고 보더군요.
해당 논문에서는 이 3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여성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결론 내리더라구요.


다만 이 연구에는 결함이 있는데요.
위의 항목에서 남성이 불리한 부분은 life span부분이고, 여성이 불리한 부분은 HDI가 낮은 국가군에서의 낮은 교육수준입니다.

문제는 후자의 경우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해당하나, life span의 경우에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여성 호르몬이 노화를 일정 부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죠. 즉 scientific factor부분이 전혀 감안되어 있지 않으며, 사회과학적 방법론의 한계와 연구 설계 결함으로 인해 이 부분이 파악되지 못한 것 같더군요.
즉 사회경제적인 factor와 scientific factor를 혼동해서 혼합 계산하였고, 그 결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0.001554점을 얻는 등(여자가 더 유리하다) 정확하지 못한 결과를 산출하게 된 것 같더군요.

결론적으로 볼 때 시도는 좋았으나 연구결함으로 인해 별 의미는 없는 연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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