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보편사상에서 보여지는 중대한 에러들에 대하여 I

1. 신은 선해야 하며 절대적인 정의는 존재한다.

문제는 위의 명제로 인해 '악의 문제'라는 게 발생했고, 이는 신의 존재를 논증하는 데 있어 크나큰 구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의의 문제'또한 위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인간 집단간의 상충되는 정의 문제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논리적 결함을 피하고 논증하기 위해서는 '신은 악하거나 혹은 인간이 정하는 선악과는 별로 상관없는 존재이다'라는 명제와 '절대 정의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가정이 필수적이나, 현대인들은 이와 같은 가정을 채택하지 않고 위의 2가지 논리에 대해 절대성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의나 선, 신의 경향성에 대해 절대성이나 고정성을 주장하는 이상 논리적 결함이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위의 명제는 틀렸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선한 신이라던가 절대적인 정의에 대한 추구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리어 인간의 선악은 절대적일 수 없고, 신은 인간이 정하는 선이나 도덕과 같은 것과는 독립적인 존재라고 가정하는 것이 논리적인 에러가 적겠지요.



2. 인간의 인생에는 특별한 가치가 있고 인생에 감사하여야 한다.

위 문장은 대표적인 인간의 인지 오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객관적으로 논증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며 뒷받침하는 논리들 또한 대부분이 순환논리이거나 중대한 결함이 있습니다.

인간의 인생에서 확실하고 명확하게 분석, 관찰되는 것은 인생의 논리적, 물리적 결말 = 100% 죽음이라는 것이며, 인간의 인생은 뭘 하건간에 죽음으로 결론이 나니 별다른 객관적인 가치나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인생을 논리적으로 관조해볼 때 확실한 건 죽음에 대한 위의 명제 하나뿐이며, 도리어 감사니 가치니 하는 명제들이 실제로는 별 의미 없다는 것이 쉽게 논증됩니다. 
다만 인간들이 본능적으로 '자신은 특별하다'와 같은 자기 자신이나 자아에 대한 망집을 가진 경우가 많아, 본능적인 차원에서 인생의 무가치를 부정하고 인생에 온갖 쓸모없는 목적들을 임의대로 붙이는 경우가 많은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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