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사용되어온 전통적인 치료기술들 가령, 중의학, 한의학, 아유베다의학(인도) 들은 마음과 몸의 연결을 중요시하게 보았으며, 마음의 문제가 각종 신체정신적 질환을 초래하고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았다. 현대의 심신의학도 근본적으로는 이 관점에 토대를 두고 있다.
1964년 정신과 의사인 George Solomon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사람이 우울해질때 더욱 심해지는 것을 발견하고, 감정이 일반적으로 부종이나 면역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하게 되었다. 이런 영역을 psychoneuroimmunology (심리와 신경, 그리고 면역계를 복합하여 만든 용어)라고 부른다.
1060년과 1970년 초기에 Herbert Benson이라는 의사는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명상이 어떻게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했다. 명상 후 20-30 분동안 생리현상에 큰 변화가 관찰되었는데 산소 소모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신진대사량이 감소하였으며, 맥박과 호흡수가 감소하고, 뇌파의 알파파가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초월명상에 의하여 관찰된 생리반응들은 스트레스 반응과는 정반대 되는 현상들로 초월명상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메사츄세츠 의과대학 정신과 의사인 존 카밧진(John Kabat-Zinn)은 과학과 불교의 수행법을 토대로 마음챙김(Mindfulness Meditation)을 개발하여, 불안, 통증, 스트레스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8주간의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MBSR)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 교육하고 있다.
심신의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전통적인 요가나 명상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유명대학에서도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심신의학을 활용한 기술들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바이오 피드백을 통해서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심장박동, 혈압 등과 같은 신체적인 작용을 약물없이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바이오피드백은 두통, 편두통, 만성적인 통증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이 방법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들을 찾아내고 바꾸어서 심리적인 문제들을 치료한다. 현대의 일반적인 비약물 정신심리치유법은 대부분 여기에 기반하고 있다.
심상요법(Imagery): 상상속의 이미지나 시술자의 언어에 따라서 신체의 이완상태를 유도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이 방법은 최면이나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데 사용되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과잉호흡, 아스트마, 변비 ,설사, 위경련, 비정상적인 심박동, 갑상선호르몬문제, 두통, 고혈압, 불안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근육이완요법( 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이 기법은 몸의 각부분의 근육을 긴장시킨 후에 이완시키는방법을 통해서 몸을 이완시킨다.이 방법은 스트레스, 불안, 만성적인 통증, 불면 등에 사용된다.
명상(Meditation): 초월명상과(transcendental meditation), 마음챙김 (mindfulness meditation) 명상 등을 통해서 암, 에이즈, 자가면역질환의 면역기능 강화, 외상후 스트레스, 알코올 및 약물 중독, 불안증, 우울증, 만성 통증, 스트레스, 고혈압, 심장질환 등등을 치료한다. 인도의 고대 명상법과 동아시아(혹은 동남아시아)불교의 수련법인 위빠사나 등을 치료 목적으로 변형시켜 적용한 것이다.
최면요법(Hypnosis) : 최면상태에서 몸은 이완되는 반면에 정신은 더욱 집중되면서 최면전문가의 메세지에 쉽게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 방법을 사용해서 중독, 통증, 불안, 공포 등 수많은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게 된다. 또한 인간의 무의식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정보 조사나 최면수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주로 기억의 이미지를 변경하고 수정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최면에서부터 전생의 문제를 탐구하는 전생최면, 생애 간 사후세계 탐구를 통해 치료한다는 LBL(life between lives)최면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영적치료(Spirituality) : 많은 연구가들은 신앙이나 의식 들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를 했다.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HIV 앓고 있는 사람이 신앙을 갖고 있을 경우 생존기회가 더욱 많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희망, 신념, 용서, 집단의 지지 등이 건강과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하고 있다.
다만 영적치료의 경우 공인되지 못한 방법이 많으며, 변형된 신앙치료의 형태로 종교집단에 의해 악용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감정자유기법(EFT) : 게리 크레이그가 로저 칼라한 박사의 TFT(사고장요법)치료법을 개량하여 만들어낸 치료법으로, 확언과 경락 두드리기를 통해 무의식을 자극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심신의학의 작용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고 온 몸은 그 영향을 받게 된다. 가령,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오나 불안은 심장과 면역계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우울증이나 심한 짜증은 몸의 자기치유 능력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또한 어떤 감정들은 질병과도 관계가 있다. 가령, 증오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허리 비만, 인슐린 분비 문제,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소위 좋은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을 저하시킨다.
반대로 정서가 신체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 만큼 신체적인 문제 역시 정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심신의학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서 면역계가 강화시켜 병과 싸우게 한다.
심신의학의 효과
수많은 연구들은 심신의학기술이 건강을 증진히키고 질병을 치료한다는 수 많은 분명한 증거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1989년 한David Spiegel, M.D. at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한 임상실험은 마음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86명의 유방암 말기 환자들중에서 절반은 일반적인 의료 치료만 받게 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적인 의료치료와 매주 정신적인 지지세션을 추가했다. 지지세션에서는 그룹원들의 슬픔이나 성공담을 나누게 했다. 결과는 사회적인 지지를 받은 그룹은 그렇지 못한 그룹보다 두배나 오래 생존하는 것을 보았다. 비슷한 연구가 1999년에 이루어졌는데 유방암 환자의 희망상실감, 무기력감은 생존률을 줄인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는 명상 효과가 감정이나 여러 신체적인 문제, 가령 고혈압, 암, 창자뒤틀림과 같은 문제를 크게 향상 시킨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심신의학이 도움이 되는 분야
심신의학기술은 여러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왜냐면 이완과 관련된 통증, 긴장, 스트레스성 문제 등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치료효과 분야는 우울증, 불안증, 암, 고혈압, 아스트마, 비만, 통증, 수면장애, 심혈관계문제, 비만, 당뇨, 내장관련 문제들( 복통,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설사, Crohn’s disease), 섬유근육통, 패경기 관련 증상들과 같이 여러 분야에 걸쳐 효과적이다.
심신의학의 위험요소
심신의학은 자연적인 치료힘을 일께우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전하다. 또한 의료적인 치료와 더불어 사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나 각 심신의학의 기술이 갖고 있는 위험성은 다음 사이트를 참조할 수 있다.
내용출처 : https://mhcounseling.org/%EC%8B%AC%EC%8B%A0%EC%9D%98%ED%95%99mind-body-medicine/
이며 세부 내용을 보강하고 수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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