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남자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

나무위키의 특정 항목을 보다 보니, 좋은 남자를 만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보아 계산해보네요. 개인적으로 계산해보니 정말로 그런 결과를 얻어 신기해서 올려봅니다.

일단 전체 남자집단 100% 중에...

정신질환, 경계선지능 이하, 장애, 중증 만성질환, 알콜중독, 담배중독, 도박중독, 히키코모리, 벌금형 이상의 범죄경력보유 등 제외 - 70%

경계선지능 이하의 인구비율도 15% ~17% 정도고, 각종 장애도 대략 5% 정도 되며, 정신질환도 5% 이상, 기타 범죄경력보유, 알콜중독, 도박중독, 히키코모리(위의 단점들과 중복되기도 함)를 포함하면 하위 30%는 기본 생활조차 어려운 큰 디메릿이 있는 부류입니다. 

사실 이런 부류는 자립조차 어렵고, 어느 사회나 성인인구의 20~30% 정도는 부양받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타 70% 중 키 170이상 - 50%

한국남성의 평균키는 173~174 정도지만, 160 이하인 한국남성은 거의 없는데 반해 180이상인 한국남성의 수는 11~12% 정도 됩니다. 따라서 실제 중간값은 이보다 조금 낮은 수치인 171~172 정도이며, 170을 넘으면 키가 대략 평균은 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170 정도면 통계상 위치로는 2/3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구요.

큰 결점 없고 평균키 이상인 사람들만 모아도 이미 절반이지만, 여기에 사회적으로 볼 때 이른바 기본은 한다는 조건을 추가하면 더 적어집니다.

50% 중 지거국 4년제 이상에 연봉 2800이상 - 15%

보통 여자들이 남친 기본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조건이지만, 실제로는 상위 15% 이내입니다. 지거국 안쪽은 수능등급상 국영수(혹은 국수탐, 영어는 절대평가) 333, 즉 상위 18% 이내구요. 여기에 연봉이 2800이상이라는 것은 대개는 최악의 블랙이나 좆소는 피한 셈이라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고 볼 수 있어서요.

위의 인원 중 외모 상위 2/3 이상 - 10%

외모는 위의 조건들과 독립시행이므로 2/3입니다. 외모 상위 2/3은 꽃미남을 고른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아주 못생긴 사람만 쳐낸 것이므로 기본외모는 된다 정도의 조건이라고 볼 수 있구요. 체중으로는 심지어 경도비만도 들어가는 정도의 조건입니다.

위의 조건은 정말로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여자들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조건만 정리한 거구요. 사람들이 장점이라고 여기는 조건은 일체 넣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래와 같은 장점들을 넣기 시작하면 확률은 한없이 낮아지게 되겠지요.

• 부모님 집안이 금은동수저라 물려받을 것이 있는가(최소 소형아파트 혹은 커플용 원룸~투룸 전세자금 이상)
• 명문대 졸업, 석박사급 이상 학력, 의사, 변호사, 변리사 등 고급 전문자격
• 직장이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인가, 계약직, 무기계약직, 정규직 여부
• 거주지(최소 자가원룸)나 고급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가, 학자금대출 여부
• 꽃미남인가, 키 180이상 등

이런 조건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x% ~ 0.x%이하로 낮아지게 되고, 전부 다 만족시키는 사람은 정말로 0.1% 정도 될까 말까 하겠더라구요.

이런 셈이니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어렵겠더군요.

남자들은 여자들에게서 정확히 어떤 조건을 보는지 제가 잘 몰라서 이 부분은 생략하네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대부분 그냥 외모랑 몸매만 보는 게 아닌가싶긴 한데 사실이 아닐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