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가 되었을 시 모범대처방안

1. 성폭력 발생현장 증거 남기기

성폭력 피해자인 경우 심리적인 압박감과 긴급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증거를 제거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오히려 증거훼손으로 범죄자의 사법처리를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현장에서 벌어진 일을 요약 정리하고, 증거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면 좋습니다.


2. 가능한 한 성폭력 피해시 입었던 속옷 등을 보존한 상태로 신속히 사법기관을 방문할 것

성폭력 피해시 입었던 속옷 등은 성범죄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보존한 상태로 사법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액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멸하니 사법기관 방문이 늦을수록 증거가 훼손되어 처분이 어려워 질 수 있구요.


3. 성폭력 가해자와의 문자, 카톡, 문서자료 등은 파기하지 말고 사법기관에 제출할 것

범죄 피해자가 되면 관련 증거물에 대해 트라우마성 기억(이른바 PTSD)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무의식적으로 해당 증거들을 삭제하려들게 되는데요. 원활한 사법처리를 위해서는 사법기관에 해당 증거들을 보존 및 사법기관에 제출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관련 기관(사법기관 또는 유관행정기관)에 치료보호를 요청할 것

원칙적으로 성폭력피해에 대한 신체 및 심리치료는 전액 국가지원이 원칙인데요. 성폭력 피해자라면 정신이 없기도 하고 관련 서류작업 같은 것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그러니 사법기관에 사건을 접수한 뒤 관련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관련 조치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