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인간의 심리적 스테이터스는 아니나
우연한 계기, 혹은 초상심리현상에 의해 인간의 자아가 매우 강렬한 수준으로 이니시에이션(initiation)될 경우 사람이 자기 자신을 신이자 세상(실상은 자기 자신이 가진 정신세계이자 소우주)의 주인으로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와 같은 현상은 극도의 정신병이나 해리장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아동청소년기의 학대와 특정한 약물중독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도 있구요.
혹은 빙의현상이나 초상현상계의 영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개화하여, 이러한 능력체험을 통해 자신을 신처럼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어떤 경로로 이러한 체험이 일어나 자기 자신을 신(神)으로 인지하게 되었건간에, 공통적으로 이와 같은 인지체계는 통상의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인지와는 매우 다르므로 다른 현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일단 정신적인 에너지 흐름과 주변인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증대되구요.
이러한 힘과 정신능력이 향상되면 일종의 사이비 교주로서 세뇌능력과 치유 등 여러 정신작용에서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심지어는 이러한 장(field)가 있으면 별도의 이론적 지식이나 수행 없이 불수의적으로 영매 현상을 보이거나 유사 리추얼처럼 작동하여 오컬트(마법, 주술 - 여기서는 꼬꼬마들의 장난이 아닌 실제적으로 작동하는 초상현상을 말해요)능력의 행사가 가능한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나 이와 같은 상태는 인간들의 통상적인 사고체계와는 동떨어진 것이기에 일반적인 사유 체계를 이용해 사고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고, 심지어는 인지 구조의 뒤틀림으로 인해 정신병자가 되거나 미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인지 구조의 붕괴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여러 정신병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영성인이고 교주라고 하면서도 물질과 섹스에 지나치게 탐닉하고 집착하면서도 영성을 추구한다고 뻔뻔스럽게 주장한다던지, 현상적 물질법칙과 정신의 법칙에 위배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주장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 정도로 중증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신이라는 망상 우월하다는 망상 세상의 중심이라는 망상은 극도의 고집성과 경직성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잦고, 이성이나 논리성 등 하위 차원에서의 사고관과 지향점을 상실하여 환상에 젖어드는 경우도 많으니 특히 주의하여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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