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거짓된 망상들이 사라진다면?

과연 이 세상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관념을 고쳐 가진다면, 하다못해 1/3만이라도 죽음에 대한 관념을 고쳐 가진다면 어떨까요? 특히 더 이상 죽음은 두렵지 않고 삶의 순환고리 중 하나일 뿐이며, 지옥은 없고 원하는 삶을 언제라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과연 더 이상 사람들에게 고통과 절망만을 안겨 주는 사회체제와 경제 시스템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강압적인 군대 징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이 죽음을 쉽게 생각하고 다음생엔 원하는 대로 태어날 수 있음을 안다면, 과연 억압적인 군 징병체제가 유지가 될까요? 억압적이고 괴로운 군 징병을 참고 견디느니 그냥 자살하고 다음생엔 강압적인 군징병 없는 좋은 나라에서 다시 태어나면 그만인데?

이렇게 되면 강제 군징병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고분고분 군 징병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냥 인생체험의 리셋을 선택 할 것이고. 소수 집권자들과 국가의 재정적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군징병이라는 불평등,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는 체제는 더 이상 수용할 사람이 없게 되어 무너 질 수 밖에는 없지요.


억압적인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과 열정페이, 만연한 직장 내 부조리는 어떻까요?
고작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블랙 기업에 가서 일하느니, 차라리 그냥 죽고 인생 리셋해도 다음생엔 블랙기업 없는 선진국에서 금수저로 태어나면 그만인데 그걸 고분고분 따를까요?
마찬가지로 저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냥 자살하고 더 좋은 인생 체험으로 손쉽게 갈아탈 테니, 소수 악덕 자본가의 이익을 위한 억압적인 노동 체제도 그냥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억압적인 대학입시 체제도 마찬가지인데요.
과연 다음생에는 대학서열따위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10대 시절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보낼 수 있는 나라에서 손쉽게 다시 인생을 창조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아는데, 부득이하게 대학입시라는 망상에 기반한 강압적인 공부를 참고 견딜 사람이 있을까요?

더 좋고 자유로운 10대 시절을 보내기 위해 다들 떠날꺼고
대학에 입학해줄 사람도 강압적으로 공부해줄 사람도 없으니 기득권층이 아무리 용 써봐야 도무지 유지가 안 되게 되겠지요. 수능 응시 대상자의 1/3정도가 이에 불만을 가지고 다른 인생체험을 선택한다면, 헬조선의 유서깊고 공고한 대학서열체제는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더 나아가 다음 인생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게 모두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망상에 근거한, 소수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불평등, 불공정하게 억압하고 탄압하고 강제하고 자유와 존엄성을 침해하는 모든 종류의 사회 체제는 일거에 해체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젠 더이상 아무도 이런 체제 하에서 고통을 자발적으로 겪고 싶어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사회에서는 어떻게건 사람들이 영적인 진실을 못 알게 하고 자살을 못 하게 하려고 용을 쓰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해야만 어떻게건 불합리하고 어그러진 고통을 수용 할 것이고, 하층민과 비 기득권에게 고통을 강제하여 소수만이 이익을 보는 체제가 돌아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회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삶은 좋은 것이고 죽음은 나쁘다라는 메세지를 뇌리에 각인시키기 위해 용을 쓰고 있고, 심지어는 no pain no gain이니 하는 고통을 인내해야 원하는 걸 얻는다는 거짓부렁, 영적 사기날조짓을 수십 년간 교육시키는 것이에요.

여기에 더해, 지배자들과 결탁한 타락한 종교단체에서는 자살하면 지옥간다라는 영적 세계에 대한 거짓말을 늘어놓아 자살을 함부로 못 하게끔 만들고 있는 것이구요.
물론 이에 대한 사실근거는 전혀 없지만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 영적인 사실을 아는 자들에게는
오로지 사랑, 정의, 공정함, 행복에 기반한 사회체제 이외에는 먹혀 들 여지가 전혀 없고, 이 대원칙에서 벗어난 어떠한 것도 수용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체제가 사람들에게 수용되지 않고 다들 떠나버려 자연 붕괴할 테니까요.

그러니 저런 대원칙에 근거하지 않은 사회일수록 영적 진실을 감추고 죽음을 두려워하게 만들기 위해 용을 쓰며, 한국에서 자살이 매우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매우 깊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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