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사하는데 들어가는 돈을 금액적 차이보다는 시간적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사장이 컴퓨터를 잘 모르는데 컴퓨터가 고장이 났으면 그냥 대기업 컴퓨터 바로 구매합니다.
괜히 용산,인터넷을 뒤지고 택배로 받는게 아니라 오늘 고장난 컴퓨터를 대체할 무언가를 오늘내로 처리할려고 해요
몇 십만원 차이가 나지만 불확실한 2~3일을 통해 50만원을 아끼기보다는 지금 당장 확실한 시작을 원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인터넷구매를 잘 안해요 나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젊은 사장들도 청소기를 사도 인터넷으로 사면
내일 도착하고 5만원이 싸다고 해도 오늘 대리점 가서 5만원 더 비싸게 주고 사서 오늘 저녁에 청소를 끝내고
내일은 다른 일을 한다라는거죠
2. 신규,기존 거래처에 투자를 많이 해요
예를 들어 거울제조업체라면 거울 샘플을 별도의 비용을 없이 그냥 줘요
고객이 방문하거나 신규업체가 방문을 하면 한 번 써보라고 몇 만원상당의 제품들을 말 그대로 그냥 줍니다.
아니면 신제품이 나오면 직접 방문해서 얼굴 마주보면서 저희 제품 한 번 써보라고 그냥 주고 옵니다
물론 주문이 안 오는 경우도 많지만 제가 꾸준히 지켜보니 괜히 비용 어설프게 아낄려고 인터넷이나
홍보물 만들어서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해나가더군요
3. 물건을 팔려고 하기 보다 사람의 마음을 살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사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시간 비용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4. 너무 진부하지만 부지런합니다.
5. 현재 내 상황에 상관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요
내가 지금 당장 사무실 월세 낼 돈이 없어도 해외에 괜찮은 아이템이 있다,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요소가 희미해도
비행기표 끊어서 가서 보고 와요.
6. 본인의 제품을 믿고 써주는 거래처들이 몇 군데 있어요
보통 위에서 말한 2 3의 결과로 생기는 업체들이고 위기의 순간에 그 업체들이 제품들을 구매해주기때문에
남들 망할때도 살아남아요
7. 말투에 자신감과 에너지가 있고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거래처사장님 중 매출의 50%정도를 한 업체에 판매하는 분이 계시는데 흔히 생각하기로는
50%정도를 팔아주는 업체 사장이 갑질 할 것 같지만 50%판매하는 판매자가 더 자신감있게 물건을 팔아요
별로 특별할 것도 없고 가격도 타업체와 비교해서 크게 메리트가 없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두 업체가 거래를 지속하지 않는 상황이 와도 판매자는 "아 큰일났다 우리 매출의 50%가 없어지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그래 이제 너희한테 물건 안판다 나중에 와서 사정해도 소용없다" 이런
대책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사장님들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도 힘이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상황 잘못될까봐 벌벌 떨고 그러지를 않으니 사람을 자신감있게 대하게 되고 그 자신감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래를 계속 유지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을 주는 듯 보여요
8. 로비를 잘해요
뒷돈을 준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갑자기 휴가철 전 날 찾아와서 거래처 사장 직원들에게 고급 캐리어가방을 주면서
휴가갈 때 이거 들고 가라, 가방이 좋아서 내가 사왔다 뭐 이런식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을"의 입장이지만
"갑"이 봤을 때 서로 돕고 사는 협력자적인 관계로 본인을 인식시켜요
아 정말 다른 이유도 너무 많은데 인맥없고 큰 자본없는데 성공하는 사람들 공통점이 있다면 돈을 적재적소에 잘써요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요
남에게 10원을 쓰면 잘해봐야 12~13원을 얻지만 남에게 100원을 쓰면 150원을 얻고 1,000원을 쓰면 2,000원을
얻는 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이런 사장님들이 처음에는 사람을 잘못보는 경우도 생기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보는 눈이 생겨서
" 아 이 사람에게는 돈을 쓰면 최소한 어느정도 수익은 나오겠구나 " " 이 사람에게는 내 돈 써봤자 돈만 날리겠구나"
라는 정확성이 점점 높아져서 나중에는 돈이 점점 쌓여가더라구요
돈은 말그대로 돈다 라는 뜻인데 내 돈 100원을 돌게 만들어서 150원을 만들어야겠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장들은
대부분 장사 잘하는데 내 돈은 20~30원쓰면서 150원이 들어오길 바라는 사람들은 절대 사업이 확장하거나 매출이
상승하거나 하는 요소 없이 항상 고만고만하게 장사를 해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친정엄마를 미워했어요
전 아빠가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한푼 두푼 아끼고 지독스럽게 아껴야지 돈이 모이고 10원 벌기 위해서라면
10미터 물속도 들어가야 한다, 마누라는 빌려줘도 돈은 빌려주지 마라 뭐 이런 친정아빠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씀... 그러다보니 생활패턴은 단순해지고 조금씩조금씩 돈 늘어나는 재미만 있었죠
그런데 엄마는 끊임없이 뭔가를 하려고 하셨어요
꽂꽂이를 배워도 이걸 다른 재료로 사서 만들어보고, 패브릭제품 제작이 취미여서 아빠한테 조르고 졸라서
산 재봉틀로 에코백,파우치,가방등을 만들어서 아파트 동네마다 벨 누르면서 가방,에코백 사시라고 그러고
동네 아줌마들 모아놓고 재봉 가르치시고...
그렇지만 지금이야 플리마켓이니 벼룩시장이니 활성화되었지만 그때야 개인이 만든 가방,에코백을 누가 사나요
가방,에코백,파우치들은 집 한구석에 쌓여가고 돈 100원에도 벌벌 떠는 아빠 입장에서야 속 뒤집어지실 일이죠
그렇게 자주 자주 싸우시다가 엄마가 아빠명의 아파트로 대출을 받으셔서
공장용 재봉틀 몇 대 사시고 지하창고 얻은 다음 동네 친한 아줌마들 일당 주면서 봉제제품들을
전문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셨어요
어린 나이에 보기에도 점점 엄마가 너무 바빠지고 기분 좋아서 저녁 늦게 들어오시는게 불안했는데
아빠가 대출사실을 아시게 되고 집안이 난리가 났어요
엄마는 어차피 지하공장 1년계약했으니까 1년간만 해서 수익안나오면 안한다고 아빠한테 사정사정하셨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아버지가 그걸 용납할리가 없었죠
결국 두 분은 이혼은 아니지만 지금도 별거를 하고 계세요
그래서 엄마를 원망했어요
왜 저럴까.. 왜 저렇게 자꾸 돈도 없는데 뭔가를 할려고 하고 그러실까..가만히나 계시지..
시간이 흘러 하루에도 꾸준히 많게는 수십명,적게는 1~2명의 신규사장님,망해가는 사장님,번창하는 사장님들을
만나다보니 저도 주제넘게 감이란게 생기더군요
그런데 아... 이 사람은 성공하겠구나.. 라는 사장님들을 보면 항상 엄마 얼굴이 겹쳐져요
엄마에게 최소한의 자본 , 그리고 거기에 1~2년 뒤 재투자할 투자금이 있었더라면....
엄마에게 엄마 잘하고 계세요, 엄마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중소기업 하나 세웠을텐데.. 이말을 해줬더라면..
어쩌면 저는 세무사공부를 할 필요도 없이 벤츠타면서 인생 즐기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생긴 신념은 돈은 돌아야지 돈이 된다 라는 사실과 백마디의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보다
만원 한장 쓰는 사람이 더 착한 사람이다 라는 사실이네요
결론은 돈 안쓰는 사람들하고는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배울 점이 없고 발전이 없이 항상 그 테두리... 자신의 현재 등급을 넘어설 수 없더라는 사실입니다.
돈 안쓰는 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면 항상 그 자리에요
그래서 전 짠순이,짠돌이들 하고 얽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합니다.
짠순이 짠돌이의 부정적인 점은 너무 많지만 가장 큰 요소는
의사결정과정이 느리다는 거에요
항상 어떻게 하면 손해를 덜 볼까... 고민하기때문에 의사결정이 빠를 수가 없어요
뭐든지 중간은 가겠죠.. 그렇지만 절대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난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사주팔자는 믿지 않지만 성격과 환경이 운명이라는 말은 종교수준으로 믿고 있어요^^
전 부자들이 돈 허투루 안쓰고 몇백원 아낀다라는 말에 큰 의미 두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면 큰돈을 쓰는 순간에 함께할 수 없는 그저그런 관계일 뿐인거죠
펌. [출처] 세무사가 본 장사로 돈 버는 사람들의 특징. 작성자 홀로
이 글을 보니...
맞는 말이지만 사실 짠순이의 기댓값과 모험적인 사업가 성격의 기댓값은 사실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단지 짠순이는 손해를 보지 않으나 대박이 없다는 점에서 정규분포상에서 중간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모험적인 사업가 성격은 양 극단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사실 허당들도 상당하지요.
위의 세무사 엄마만 봐도 되도않는 사업에만 뛰어들고 망하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뭐 미래가 있을까요? 남자였다면 중소기업 사장? 사실 택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시장분석이나 상황분석 없이 무장적 뛰어들고 보는 성격의 전형이죠.
각각의 성격이 일장일단이 있으되
나아가야 할 때는 모험적인 성격, 물러서야 할 때, 수성의 지혜가 필요할 때에는 짠순이 성격이 필요합니다. 특히 로또당첨, 재산상속, 땅값 상승으로 벼락부자가 되는 것 등 자기 능력이 아닌 부귀영화를 한순간에 누리게 되었을 때에는 욕심을 부려 나아가는 게 아니라 일단 지금 가진 걸 지키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첫 번째의 일이 되겠지요.
2. 굶주림과 욕망
봉건시대에서 자본주의로 넘어오면서 귀족과 양반은 자본가로 농노와 소작농은 임금노동자로 그 신분이 바뀌었다.
이름만 바뀌었지 크게 바뀐 점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귀족과 양반으로 칭해지는 지배자 계급은 자본가로 바뀌면서 무엇이 바뀌었는가?
그것은 생산수단이 토지에서 주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토지로 자본가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농업을 하는 일부 국가에서나 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토지의 부자도 없다.
대부분 요즘 부자들 얘기하면 거의 주식부자들이다.
그래서 포춘 500대 부자 이런 리스트가 있지 않은가?
농노와 소작농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토지를 기반으로 한 계급이다.
토지를 양반이나 귀족으로부터 부쳐먹던 사람들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현대로 오면서 이들도 자연스럽게 임금노동자라는 신분으로 바뀌었다.
소작농이 농촌에 가면 있기는 하지만 주변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것은 임금노동자가 대세라는 것이다.
그러면 봉건시대에 귀족이 농노를 지배하던 방식은 무엇인가?
바로 굶주림을 이용한 지배 방식이다.
예를들면 귀족과 소작농이 있다.
귀족은 소작농에게 한 해 수확한 경작물 중 50%만을 주었다.
너무도 적은 배분이다.
지금 대기업 영업이익률이 제조업은 10% 남는다.
그리고 농업은 거의 영업이익률이 땅값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데 이 때 무려 50%를 빼앗아 갔다는 얘기다.
그러니 소작농은 아예 저축을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소작농은 거의 죽으란 소리나 다름 없다.
왜냐하면 흉년이 들거나 몸이 병들거나 한다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이고 저축을 아예 못한 소작농은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소작농은 귀족에게 더 많이 배분을 해 달라 얘기를 못할까?
그것은 귀족에게 소작을 주고 말고의 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귀족이 그렇게 불만이면 올해 너 농사 짓지 말라고 한다면 소작농은 또 다시 굶주림에 처하게 된다.
결국 소작농은 귀족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으며 배분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동의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귀족이나 양반이 소작농을 지배했던 방식은 굶주림을 이용한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현대에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자본가들이 말하는 노동의 유연화 라는 말이 그런 것이다.
노동의 유연화는 한 마디로 임금노동자를 쉽게 잘라낼 수 있어야 고용이 가능하다는 뜻인데 이 뜻은 언제든지 노동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들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임금노동자는 자본가가 잘라낼까 두려워 열심히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봉건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오면서 어떻게 신분이 달라지고 그가 처한 상황도 달라졌는데 자연스럽게 소작농에서 임금노동자로 바뀌었는가?
일단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은 최초로 근대적 제조업이 일이났다.
양모를 이용한 모직업이 일어났다.
모직업이 일어난 배경은 방직기 방적기를 통한 산업혁명의 도구들이 태어나면서였다.
게다가 증기기관을 통한 자동화가 가능했고 증기기관을 돌릴 수 있는 풍부한 석탄이 있어서 가능했다.
이 때 농촌에서는 인클로저 운동이라는 것이 일어났다.
인클로저 운동 : 인클로저혹은 인클로저 운동(Enclosure)은 목축업의 자본주의화를 위한 경작지 몰수로, 산업혁명때 영국에서 판매용 곡물 혹은 양을 키우기 위해 농지에 울타리를 세우고 농사를 지었던 농민들은 공장들이 많이 세워진 도시로 내몰리게 되고 도시의 하층 노동자로 일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인클로저 운동이 일어났는가?
왜냐하면 예전에는 소작농이 귀족의 허락을 받아서 토지를 빌어서 농사를 짓고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런데 귀족이 잘 보니 식민지에 모직물을 수출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러니 자신의 땅에 소작농이 감자나 캐도록 놔둔다면 경제성은 떨어진다.
한 마디로 돈을 거의 못 번다는 뜻이다.
그런데 양을 키워 양털을 공장에 파는 것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니 귀족은 자신의 토지에 울타리를 치고 양을 키우기 시작한다.
그러니 그곳에서 소작을 하던 농민은 도저히 살 수 없어서 도시로 이동한다.
도시로 이동한 이유는 도시에서는 산업혁명 초기 시절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많았다.
전세계에 모직업을 가지고 수출을 해야 하는데 직원의 수요가 모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때 도시에서 노숙하던 노숙인들도 전부 공장노동자로 끌고 갔을 정도다.
그래서 자본가들이 임금노동자들을 만든 배경에는 산업혁명과 동시에 인클로저 운동이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자본가들은 도시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로 임금노동자를 고용했는데 이 때는 수출이 너무 잘 되었기 때문에 완전고용의 상태가 되었다.
물론 도시로 올라온 임금노동자들도 그들이 원해서는 아니지만 농촌에서 굶어죽는 것보다는 열악한 도시에서 사는 편이 더 나았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되어야 임금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농노 혹은 소작농에서 임금노동자로 가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즉 굶주림의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인식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임금노동자는 완전고용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만약 자본가가 당신을 일 못한다고 해서 나가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바로 굶주림의 상태가 된다.
즉 임금노동자는 완전고용의 상태가 되어야 비로소 굶주림에 대한 공포가 더해진다.
농촌에서보다 그 공포는 더 배가가 되는데 이유는 이렇다.
농촌은 핵가족화 보다는 대가족화가 일반적인 형태였다.
왜냐하면 농사를 짓는 것은 대규모의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가족 형태가 유리한 이유는 또 있다.
가족 각자가 냉장고가 되는 시스템이다.
무슨 얘기인가?
예를들어 수렵채집의 시대라고 치자.
수렵채집의 시대에서 성인인 내가 사슴을 한 마리 잡아서 마을로 왔다.
그런데 내가 가져간 것은 사슴의 뒷다리 뿐이다.
나머지는 할아버지, 고모, 이모, 조카 등등에게 나눠줘야 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내가 어렸을 적 사슴을 잡아와서 내게 주었기 때문이고 내가 늙어서는 어린조카에게 얻어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자는 나의 과거의 혹은 미래의 냉장고가 된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이러한 것이 힘들다.
각자 공장에서 일해야 하며 좁디좁은 방에서 내 식구 겨우 살 수 있는 공간이 주어졌을뿐이다.
그래서 굶주림에 대한 공포는 자연스레 임금노동자를 만든다.
아직도 우리가 임금노동자로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굶주림에 대한 공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욕망은 어떻게 자본가가 우리를 임금노동자로 만들었을까?
산업혁명을 거치던 자본주의는 1929년 대공황이란 것을 만나게 된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 사람들은 심각한 공산품 부족의 사태를 겪는다.
그러다가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급격하게 생산이 늘어난다.
생산의 증가는 굶주림의 감소, 소비생활의 풍족화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과잉공급으로 인한 유효수요의 감소도 불러온다.
예를들면 자본가는 기계가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이 공산품을 만들어낸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임계점에 도달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이미 많이 샀으며 더 이상 살 여유도 이유도 없을 정도로 과잉공급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그것이 유효수요의 감소라는 뜻과 같다.
즉 더 이상 살 이유도 여유도 없기 때문에 사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자본가들의 공장에는 더 많은 재고가 쌓인다는 말과 같다.
더 많은 재고는 자본가들을 파산으로 내몬다.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것이 1929년 대공황이다.
대공황이후 자본가들은 깨닫게 된다.
이전까지는 만들면 만드는대로 팔리던 시기였다.
왜냐하면 물건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공황이 일어나게 되면서 물건은 만드는대로 팔리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가 있어야 팔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소비자의 욕구를 올리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광고이다.
광고는 소비자가 갖고 싶다는 욕구를 높이는 조치이다.
그리고 그 욕구는 아주 물질적인 욕구인데 더 많이 쓰는 삶이 더 좋은 삶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었다.
이것은 더 비싼 것이 더 좋은 삶이다, 더 새것을 쓰는 것이 더 좋은 삶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즉 더 많이 쓰고 더 비싼 것을 쓰고 더 새것을 써야 더 좋은 삶이고 그것을 주변사람과 비교하게 만들어 물질적인 욕망을 부채질 했다.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좋은 아파트, 비싼 자동차 , 새로운 스마트폰, 가벼운 노트북 광고, 럭셔리한 호텔, 비싼 패키지 힐링 여행이 광고로 만들어져 우리의 욕구를 자극한다.
이러한 것이 노리는 것은 단 하나이다.
우리의 유효수요를 끌어올리는것이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돈이다.
그런데 그 돈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가 임금노동으로 벌어들인 돈 아닌가?
그러니 그들은 그 돈을 노리는 것이다.
결국 자본가들은 자신들이 준 돈을 임금노동자에게 줬지만 그 돈을 다시 임금노동자로부터 다시 찾아온다.
임금노동자에게 주었던 임금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말이다.
그러니 자본가들은 임금과 제품가격과의 차를 이용해 임금노동자를 그들은 거의 공짜로 부리고 있는 중이다.
공짜에 대한 말이 조금은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자본가들은 예전에 유한귀족들과는 다르게 상속되지 않았고 상속세를 안 내고 무상으로 내려 받은 것도 아니며 생산수단을 상속으로 쉽게 가져온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진행되며 이러한 생산수단(토지, 주식)에 대한 획득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자본주의에서 자본가를 제외한 임금노동자를 두 가지로 구분하자면 중산층과 하층민으로 나눌 수 있다.
자본가들은 이 두 부류를 다루는 방식이 따로 있는데 그것은 중산층에게는 욕망을 심어주고 있고 하층민에게는 굶주림을 심어주고 있다.
이 두 가지로 자본가는 임금노동자를 손쉽게 다룬다.
그렇다면 임금노동자가 임금노동자의 위치에서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본가가 펼쳐 놓은 덫을 피해야 한다.
굶주림은 피할 방법은 스스로 자신을 고용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본가가 되면 된다.
그래서 사업을 일으키면 된다.
그러나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준비없이 생각없이 재능없이 하면 더 하층민으로 떨어질 뿐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확실히 되는 방법은 자본가가 되는 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가가 될 가능성이 없다면 임금노동자로 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본가의 덫을 피해야 한다.
자본가의 덫은 중산층이나 하층민에게 공통으로 쳐 놓은 덫인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다.
더 새로운 것, 더 많은 것, 더 럭셔리한 것이 더 좋은 삶이라는 광고로 포장하여 내 임금을 다시 빼앗으려는 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꽃인 생산수단인 주식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평생에 걸쳐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우량한 주식을 사 모아야 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사고 팔 의도로 주식을 사면 안 되고 이 주식은 앞으로 평생 내가 가지고 갈만한 좋은 주식인지를 가늠하고 사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면 평생 임금노동자이면서 자본가가 주입한 환상적인 매트릭스에 빠져 살게 되며 죽을 때까지 내가 왜 허리가 부러져라 일해야 하는지 모르며 죽을 것이다.
출처 -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위의 글은.. 작성자도 작성자인 데다가 뭐 결론은 주식해라 이런 이야기이긴 한데요.
그래도 나름의 통찰력이 있는 게, 과거의 농노와 현대의 임금노동자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며, 생존이라는 걸 무기로 삼아 강제적으로 노동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현대의 지배-피지배관계는 금전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자본가는 현대의 지주 계층이고 임금노동자는 과거의 농노/노비 계급이라는 것에서 정확한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정확하게 보고 있네요.
여기서 자본가가 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하나는 사업을 하는 일이나 이건 기반이 없는 자가 쉽게 손댈만한 것은 아니고, 다른 하나는 사업지분(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네요.
물론 주식 못지않은 자본 수단들도 많으며 한국의 처지에는 주식보다 부동산, 코인 등이 더 나은 대안일 수도 있으나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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