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 Pregnancy Risk Factors Among Young Women of Diverse Sexual Orientations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 작성된
Teen Pregnancy Risk Factors Among Young Women of Diverse Sexual Orientations이라는 논문인데요.


이 논문의 재미있는 점은, 레즈비언과 바이섹슈얼의 10대 임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더 높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레즈비언이면 동성과 관계를 가질 것이므로 임신 가능성이 일반적인 이성애자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나, 정작 연구결과는 레즈비언이 일반 10대 이성애자 여성에 비해 10대 임신확률이 2배, 바이섹슈얼의 경우에는 5배에 달한다고 나와있더군요.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원인으로서 10대 성 소수자 여자들이 아동학대와 성폭력의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네요.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강간과 10대 임신은 범죄에 속하고, 낙태와 피임 등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일반적인 관념에서 분석해볼 때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볼 때 레즈비언이라면 대부분 동성과만 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높고 바이섹슈얼이라고 해도 그저 양쪽을 다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 뭔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게다가 성 소수자들은 보통 우호적이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커밍아웃하지 않고, 겉 모양만으로 레즈비언과 바이섹슈얼을 이성애자와 골라내어 차별하거나 성폭력을 가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2배, 5배에 달하는 10대 임신 가능성에 대해 완전하게 설명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제가 성 소수자 커뮤니티나 단톡 등등에 들어가서 연구해 본 결과 일부 성 소수자들과 트렌스젠더와 같은 부류들은 일반인들이 언급하는 것 이상으로 외모나 연애, 섹스에 집착하는 빈도가 높더군요. 
일반인은 좀체 접하기 힘든 BDSM과 같은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조예를 가진 사람도 많았구요.

그래서 이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대화해본 결과 이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성욕이 강하고 집착이 좀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연구를 보니,  바이섹슈얼이나 레즈비언일 경우 유의미하게 성욕이나 성관계 횟수가 일반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게 간접적으로 추론되더군요.

바이섹슈얼과 레즈비언의 섹스 빈도가 일반인과 동일할 경우 일반적으로는 임신 확률이 더 낮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바이섹슈얼의 경우 일정 횟수는 동성과 섹스를 할 것이고 레즈비언의 경우에는 적어도 절반 이상 동성과 섹스를 할 테니 그만큼 임신 확률이 일반적인 이성애자에 비해 낮아야 정상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이성애자 여성보다 10대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러한 빈도상의 경향성에도 불구하고 섹스 횟수와 빈도 자체가 압도적이기에 임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만큼 성욕이나 성적 갈망도 일반인에 비해 압도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성 소수자 커뮤니티를 보면 대략 4% 정도로 추청되는 일반 이성애자(여성 기준)에 비해 조건만남이나 성매매, 난교 등을 벌이는 비율이 높고. 왜곡된 성욕에 대한 언급 빈도도 일반인에 비해 높더군요. 
이 논문이 이러한 결론에 대해 직접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논문을 통해 이에 대해 간접적으로 증명이 가능했으며 상당히 재미있는 논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언급을 꺼린 이유는 아마도 PC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적어도 '오컴의 면도날'식의 사고방법론을 이용해 설명해보자면 이 설명이 상당히 깔끔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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