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어, 역설, 영탄과 돈호법 등 요약

반어(irony) - 의도를 숨기고 반대로 표현함으로서 원래 의도를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것.

반어법의 영문표기인 irony는 한 그리스 희곡의 주인공인 에이론(Eiron)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인물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실상을 숨기고 보다 어리석은 체를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다 이루고야 마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ex) 망할놈의 시(언어적 반어), 강철과 시멘트로 지은 79층, 그 튼튼한 건물이 그처럼 갑자기 무너지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구조적 반어)

역설(paradox) - para(넘어서) + dox(진술)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모순되는 진술이지만 모순을 통해 진실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ex) 그날 태연한 나무들 위로 날아 오르는 것은 다 새가 아니었다.
잔디밭 잡초 뽑는 여인들이 자기 삶까지 속아내는 것을, 집 허무는 사내들이 자기 하늘까지 무너트리는 것을
아무도 그날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했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동시는 도리어 일반 시보다 작성하기 더 어려운데, 이유는 일반적인 시는 시의 형식과 구조만 있으면 되지만 동시는 아이의 입장에서 동심에 맞춰 표현해야 하기 때문. 아동문학이 별도로 분리되어 존재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독일이다
(역사적인 영향으로는 독일 -> 일본 -> 한국 순서로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탄법 -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서 '오, 아아'등등의 감탄사, 감탄조사, 감탄형 어미 등등을 사용하는 수사법이다.

돈호법 - 시문 중간에 갑작스레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넣어 정서적 충격을 불러일으키는 표현 방식이다.

영탄법과 돈호법은 대체로 수십년 전 시에 주로 활용되던 방식으로, 현대에는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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