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강화

현대 심리학에서 행동심리학과 조건형성은 스키너(Skinner)의 연구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스키너는 생리학적으로 각각의 생물체에게 내재되어 있는 무조건반응과, 이를 이용해 학습의 결과물로 특정 반응을 만들어낸 반응인 조건 반응을 중심으로 연구했었다고 합니다. 

개 등을 통해 동물실험을 했을 때, 원래의 생리학적 작용인 무조건자극과 함께 상관없는 자극을 같이 제시하는 것을 반복하면, 생리학적으로는 전혀 상관없는 자극을 주었을 때조차 생리적인 현상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네요. 무조건자극과 조건자극을 연결시켜 조건반응을 만들어내는 스키너의 이론과 실험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웠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노동생산성 향상, 광고, 학습 등 통제와 관련된 부분들에 이해되고 차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학습 이론과 관리 이론의 근간 중 많은 부분들이 스키너의 이론에 근간을 두고 있지요.


스키너의 실험을 바탕으로 많은 실험이 진행된 결과, 특정한 강화물의 제공 혹은 소거를 통해 특정한 행동 혹은 경향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현대심리학에서는 조작적 강화라고 합니다.


조작적 강화란, 특정한 강화물(자극)의 제공 혹은 박탈을 통해 특정한 행동을 발생시키거나 제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크게는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 정적 처벌과 부적 처벌이 있다고 하네요.


정적 강화 - 자극의 제공을 통해 특정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 ex) 돈이나 음식의 제공을 통해 일을 시킴


부적 강화 - 자극의 감소를 통해 특정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 ex)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는 것


정적 처벌 - 자극의 제공을 통해 특정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 ex) 폭력 등을 통해 특정한 행동을 억제시키는 것.


부적 처벌 - 자극의 감소를 통해 특정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 ex) 공부를 안하면 게임을 못하게 해서 게임중독 성향을 줄이는 것


다만 강화와 처벌은 서로 같은 수준의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며, 강화로 새로운 행동이나 심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처벌로 제거하는 것보다 더 쉬운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처벌을 활용한 제거의 부작용으로는 공격성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처벌의 결과로 특정 행동이 사라졌더라도 일정시간이 지나서 다시 관련 자극이 제시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컨데 성범죄자의 재범율이 높은 것도 이런 요소를 통해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정한 행동의 형성이나 처벌 트라우마의 경우 대체로 무의식상의 앵커를 형성하거나, 혹은 이에 기반해서 생겨나는 것으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표면적인 소실이 일어나더라도 특정한 자극이 주어지거나 오래 지나게 되면 특정 현상이 재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상 인간의 경우에는 특히 부정적 감정이나 부정적 습관이 재발하는 경향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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