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무의식 구조에 대한 가설(AK테스트 기반)

 AK테스트로 무의식 트라우마 지표인 core issue, issue를 측정할 수 있게 된 뒤, 불교철학이나 여러 심리학 서적들을 참고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무의식에 대해 나름의 가설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적어둡니다.


8월 무렵 노력끝에 core issue와 issue의 갯수를 잴 수 있게 된 것도 있었지만, 그 뒤로도 불교철학이나 심리학 책들을 공부해보면서 측정 범주를 조금 넓혀보니 다른 무의식상 변수들도 어렵잖게 잡을 수 있더라구요.


특히 근래의 심리학 연구를 살펴보면, 하버드대학 교수가 고등학생들 중 아무나 집어서 머리가 좋으니 포텐셜이 있다고 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올랐다거나 하는 현상들이 있더라구요. 심지어는 원래 공부를 잘하던 상위권 학생들에게서 자신들이 잘하고 있다는 주변의 신호를 제거한 결과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무의식에는 무의식상 트라우마 변수에 대칭되는 긍정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었고... 이를 core issue, issue에 대응하는 core anchor, anchor로 정의한 뒤 AK테스트를 돌려보니, issue 계통과 마찬가지로 딱 떨어지는 특정한 갯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의식 속 각각의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잔향들은 주변환경과 주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며, 수많은 상호작용들 중 무의식이 판단하기에 나름의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 잔향들이 무의식에 누적되게 됩니다. 

무의식 속 누적된 잔향들은 무의식 내 다른 잔향들과, 혹은 기질 및 근원적인 부분들과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개인이 가진 일련의 성격적 특성, 재능적 특성, 인생적 특성을 만들어냅니다.


인간의 무의식에서 트라우마성 잔향(issue 계통)은 기질적 기반과 상호작용하여 대개 회피성 기작을 만들어내고, 심한 경우 정신신체적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삶에 불편감을 많이 만들어내구요. 

반면에 긍정적인 잔향, anchor 계열 긍정요인은 인간의 발전을 이끌고 잠재력을 만들며 기질상의 재능을 향상시킵니다. 


중립적인 잔향은 개인이 성장하면서 배운 지식등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는 기본 틀 형성에 영향을 끼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무의식과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표에서 따로 설명은 없지만, 설명 중에 core issue, core anchor를 따로 적어두고 있는데요. core~가 붙은 것은 대부분 유아기 자아형성기에 형성된 것으로 개중에서도 무의식과 의식에 큰 영향성을 발휘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타 issue, anchor의 경우에는 core~보다 영향은 적으나 무의식 속에 나름대로 잔향이 남아있는 것을 말하구요.



기존의 AK-EFT 기반 트라우마제로를 겪고 난 뒤 몆몆 성격의 변화를 관찰해본 결과, 그리고 개인적으로 AK 테스트를 익혀서 여러 실험을 해본 결과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바로 인간의 무의식은 실상 실체가 없으며, 주변환경과의 긍정적 부정적 상호작용들 중 일부가 잔향으로 남아 무의식군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가설을 세우고 보니, 불교철학에서 주장하는 '자아는 실체가 없으며 주변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비로소 존재한다'라는 것과도 어느정도 이어져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인간의 무의식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잔향의 누적에 불과하다고 한다면, '자유의사'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내용은 아직 가설에 불과하므로, 추가적인 연구와 통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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