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에 대처하는 방법

증거가 잘 남지 않는 대부분의 암수범죄들에 비해 성폭행은 증거가 명확해 인과관계입증이 쉬운 범죄로, 피해자가 정확히 대처한다면 범죄자를 100% 검거 및 처벌할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기소율, 처벌율, 검거율 등이 꽤 낮은데요. 이건 피해자들이 정확한 대처방법을 모르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심리적 충격에 무의식적으로 부인 기제가 작용해서 도중에 증거를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성폭행 피해시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대개 수치심과 무의식적인 부인 기제,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신고보다는 흔적을 지우고 증거를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할 경우 결정적인 성범죄 증거물이 사라지게 되고, 신고 지연으로 범인이 도주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입증에 난항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모든 것을 지워내기보다는, 범죄자의 위협에서 벗어나자마자 타액, 옷, 맞은 자국 등의 '증거를 최대한 보존한 채'로 가능한 빨리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치스럽겠지만 범죄자를 검거 및 처벌하기 위해서는 증거 보존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신고한 뒤 경찰과 의료기관에 증거를 넘겨줘야 할 필요가 있구요.


증거를 넘겨준 이후에는 경찰의 피해자 상황 청취에 협조하고 가능한 한 논리적이고 일관적으로 상황 설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범행 상대자의 인적사항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대략적인 위치와 상황이라도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구요.


피해자 청취가 끝나면 경찰 측이 피해자로부터 전해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나서게 되고, 피의자의 체세포를 채취해 검사한 뒤 검거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미 피해자에게서 제출받은 증거물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검거 및 처벌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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