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코인사태 요약

루나코인이 실패한 이유 - 폰지사기 + 동일한 신용도의 이중 신용화폐로 상호 담보했기 때문.

테라코인은 달러랑 페그되는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으로, 기본적으로 동일한 액수의 달러로 태환해야 할 의무를 지는 코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유사시 가치유지 및 상환을 위해 발행액수와 동일한 액수의 달러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도권이 여기서 기초경제학에 해당되는 실수를 한게 두가지 있는데요.

1. 테라를 발행하면서 페그화폐의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1:1 달러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행한 루나코인의 판매수익을 페그자산으로 함, 이는 동일 신용도의 코인을 두개 발행해 연동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매도 공격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2. 별도의 수익모델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20%의 이자를 지급, 기본적으로 이자율을 감당할 수 없는 모델이었죠.


1+2를 하게 되면 수익성이 매우 의문스러워지는데요.
이 경우 페그코인이라고는 하지만, 구조상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견딜 수 없는 상태에서 사용자들의 순수 신용으로만 돌아가는 형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니 누군가 공격하겠다고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라도 무너져내릴 수 있는 상태였고, 공매도 세력이 공격하니 즉시 무너져내린 것. 도권이 이를 막기 위해 루나코인을 대량 발행했지만, 루나나 테라나 기본 신용도는 동일하기 때문에 한순간에 루나도 휴짓조각이 되어버렸죠.

보면 도권이 아주 기초적인 경제이론에 해당되는 실수를 했는지라.... 의도적으로 스캠사기를 저지른 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어쩌면 공돌이라 기초경제학 부분을 간과하고 사업 모델을 구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도권의 학력수준을 생각해보면 최소 미필적고의에 의한 스캠사기가 성립된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2/05/28/AZGMBTSIJNEWHO2G7WTKVCA6SE/

도권은 루나 2.0 한다는데... 사실 이거라도 안하면 당장 사기죄등 경제 범죄 혐의로 처벌받고 사업청산당할 게 분명해서 뭐라도 할 수밖에 없을것같긴 합니다.